[이달의 신차] 911 GT3부터 에미라까지…"낯설지만 매력적인 고성능!"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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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1 16:00
[이달의 신차] 911 GT3부터 에미라까지…"낯설지만 매력적인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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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진귀한 고성능차들이 등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911 기반 하이-퍼포먼스 모델 GT3를 투입하고, 브랜드 최초 크로스오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로터스는 고급감과 편의성을 강조한 플래그십 모델 에미라를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2021년 10월 '이달의 신차'에 관한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아봤다. 

#포르쉐 911 GT3, "도로 위 레이스카"

포르쉐 911 GT3는 모터스포츠 사업부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911 RSR에서 영감을 받은 디퓨저부터 스완 넥 리어 윙과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트랙과 일상을 아우른다. 

신차는 9000rpm까지 아우르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과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를 조합해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18km/h다.

옵션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전용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 커버와 다크틴트 처리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 등도 특징이다. 여기에 타코미터, 스포츠 크로노 스톱워치, 개인화 가능한 외관 컬러에 맞춘 안전벨트 및 트림 스트립 등을 통해 보다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새로운 끝판왕 등장!"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브랜드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겸비한 왜건이다. 47mm 더 늘어난 뒷좌석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 등을 통해 1200리터에 달하는 화물 적재 공간도 갖췄다.

신차는 사륜 구동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를 더할 경우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거친 노면에 적합한 자갈 모드 등을 제공한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엔트리 트림인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를 비롯해 4S, 터보 등 3종이다. 93.4kWh급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탑재되며, 가장 강력한 터보 모델은 오버부스트를 통해 최고 680마력까지 발휘한다. 오버부스트 작동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로터스 에미라, "이렇게 고급진 로터스 보셨나요"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에미라는 전기 하이퍼카 이바야(Evija)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신차는 다양한 첨단 사양들을 집약해 로터스 단점으로 지적됐던 편의성을 적극 강화했다. 미드십 파워트레인과 경량 차체를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도 강조한다. 

실내는 고급감을 강조한 사양들로 가득하다. 나파 가죽 또는 알칸타라 소재 시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채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드 라이트닝 등이 감성 품질을 끌어올렸다.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포함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크루즈 컨트롤, 키리스 스타트 기능 등 그간 로터스에서 볼 수 없던 최신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다.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에 달하며,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시 최대토크는 43.8kg·m까지 올라간다. 알루미늄 섀시 기술이 적용돼 공차중량은 1405kg에 불과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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