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북미형 스포티지 공개…오프로드 특화 'X-프로' 눈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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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16:04
기아, 북미형 스포티지 공개…오프로드 특화 'X-프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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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법인이 27일(현지시간) 5세대 북미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북미형 스포티지는 숏바디 베이스인 유럽형 모델과 달리 롱바디 형태가 기본이며, 국내 사양과 동일한 크기를 갖췄다. 옵션 사양에 따라 LX, EX, SX 트림 등으로 구성되며, 이와 별도로 디자인 특화 사양인 X-라인과 오프로드 강화형 X-프로가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187마력 2.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X-라인 및 X-프로 트림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X-프로의 경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17인치 BF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LED 안개등, 한층 두꺼운 루프랙, 전면부 열선유리 등이 적용되며, 눈길·진흙길 상황에 대응하는 험로 주행모드를 별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된 국내 사양과 달리, 북미형 모델은 일반적인 부츠 타입 변속기가 적용됐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1열 통풍시트, 8방향 전동 조절식 조수석 시트 등이 제공되며, 차선 유지 보조 및 전방 충돌 경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국내에는 크렐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는 반면, 북미형 모델에는 하만카돈 오디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북미형 스포티지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등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 북미법인은 내년 상반기 4기통 자연흡기 모델을 우선 출시하며,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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