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23.5%나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문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A/S 사업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액 규모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했고, 물류비도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대문"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A/S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498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가 늘었지만,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이 3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발목을 잡았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익 증가분 350억원과 관계사 지분법 이익 2319억원 등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6.8% 급증한 5355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총 6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3년간 총 1조원어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한 자기주식 중 총 1876억원 규모의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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