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등장 "더더더 호화롭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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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7 11:23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등장 "더더더 호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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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세대 레인지로버는 차세대 플랫폼 MLA-Flex를 바탕으로,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고급 사양을 비롯해 정교한 주행 성능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SVO 부서를 통한 주문제작 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전반적인 외관은 레인지로버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집중했다.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루프 라인과 강한 웨이스트 라인, 그리고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씰 라인 등을 한층 강조하고,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갖춰 특유의 비례감을 더 돋보이게 했다. 

실내는 고급감과 실용성이 공존한다.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고, 소음과 진동 같은 방해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운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1열 중앙에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가 내장된 13.1인치 커브드 스크린이 적용됐고, 운전석 클러스터는 13.7인치 대화형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2열에 마련된 2개의 11.4인치 HD 터치 스크린은 HDMI, 와이파이 핫스팟, 스마트TV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제공하며, 4인승 모델에 제공되는 8인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는 시트포지션, 공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입증된 공기 정화 기술도 최초로 선보였다.

1600W급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도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다. 총 35개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향감을 제공하며, 각 좌석 헤드레스트에 20W 스피커를 추가해 사운드의 깊이감을 높였다. 휠 진동, 타이어 소음 및 엔진 소리를 모니터링하고 반대 음파를 송출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3세대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V8 가솔린 엔진 등 3종이다. 6기통 라인업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대비 효율성을 5% 높였고,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를 적용해 응답성을 강화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신차는 다양한 주행 기술도 집약됐다. 모든 트림에 뒷바퀴를 최대 7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고, 48V기반 안티 롤 바 기능을 통해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에는 트윈 밸브 댐퍼를 새롭게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최대 6가지 노면에 반응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소비자 개성에 따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SV 옵션도 제공된다. 차체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로 구분되며, 정교함과 고급감이 돋보이는 SV 세레니티와 절제미와 역동성이 강조된 SV 인트레피드 등 두 가지 익스테리어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아닐린 가죽 시트, 마사지 기능과 24 방향 조정 기능이 탑재된 전동 시트, 센터 콘솔에 내장된 정교한 전동식 테이블,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냉장고 등이 포함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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