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무기 체계를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를 필두로, 디펜스 드론과 다목적 무인차량 등 미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DOSS는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지상 플랫폼(UMV)이다. 전투 임무에 따라 감시 정찰, 경계,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재 진압과 레저 활동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DOSS는 무인형 모델이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유인형 모델은 전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함께 선보였다. 디펜스 드론은 올해 9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레스큐 드론을 바탕으로, 통신 중계 및 감시 정찰부터 원격무장장치(RCWS)를 통한 화력 지원까지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20km/h 이상이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약 450km에 달한다.

아울러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도 전시했다. 배터리 전기차 기반의 다목적 무인 차량은 원격주행,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이 가능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올해 7월 방위사업청에 첫 납품됐다. 

이밖에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노르웨이 전차 도입 사업에 제안할 맞춤형 K2 전차인 K2NO와 8X8 장갑차 플랫폼 기반 차륜형의무후송차량, 차세대 전차, 장애물개척전차, 수소충전소 모형 등을 전시했다.

현대로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무인화, AI,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의 방향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래형 전술환경에 적합한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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