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전동화 속도낸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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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14:43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전동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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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 공장은 내년 2분기 중 북미 지역에서 착공해 2024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간 오랜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라며 "양사의 선도적인 기술력 및 양산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300억 유로(약 4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닷지는 2024년 순수 전기 머슬카를 선보이고, 램은 같은 시기 첫 전기픽업 램 1500 EV를 출시한다. 푸조는 2025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한편 지프는 2030년까지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는 "합작법인 발표는 우리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난 7월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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