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29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패션과 결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미니는 모터쇼에서도 개성이 뚜렷했다. 총 400㎡의 넓이의 미니부스는 어반, 스트리트, 아웃도어 등 세 가지 테마로 런던 시가지 분위기를 재현했다. 런던 시가지 분위기의 부스에서 모델들은 춤을 추며 신형 미니쿠퍼와 다양한 무늬로 꾸민 미니쿠퍼 시리즈를 소개했다.
3세대 신형 미니쿠퍼 및 미니쿠퍼S의 소개와 함께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라르디니(Lardini)와 협업한 미니쿠퍼SD 컨트리맨 올4, 미니쿠퍼SD 페이스맨 올4, 미니 최초 오픈탑 모델 미니쿠퍼S 컨버터블과 미니JCW 쿠페, 미니JCW 컨트리맨 등도 선보였다.
지난 4월, 7년 만에 풀체인지되어 국내 정식 출시된 미니의 3세대 모델, 뉴 미니쿠퍼 하이트림과 뉴 미니쿠퍼S는 BMW와 엔진을 공유, 성능과 연비를 강화한 모델이라고 미니측은 설명했다.
뉴 미니쿠퍼S는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6.7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33km/h다. 연비는 복합연비 13.7㎞/l, 고속연비 16.6㎞/l, 도심연비 12㎞/l로 개선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6 g/km이다.
뉴 미니쿠퍼 하이트림에 탑재된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은 2세대 미니와 비교하여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된 반면, 성능은 개선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전보다 2.6초 앞당긴 7.8초로 단축됐다. 안전최고속도는 210㎞/h로, 13㎞/h 늘었다. 개선된 엔진 성능에도 연비는 복합연비 14.6km/l, 고속연비 17.5 km/l, 도심연비 12.9 km/l로 향상됐다.
외관은 차체가 더욱 커졌으며, 최초로 풀 LED 전조등과 후미등이 적용됐다. 특히 차체 크기가 확장되어 뉴 미니쿠퍼 하이트림 기준 기존 미니쿠퍼보다 길이는 98mm 길어졌고 폭은 44mm, 높이는 7mm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8mm가 늘어 2,495mm이다. 아울러, 새로운시트 구조로 앞좌석 조정 범위가 넓어졌고 뒷좌석 무릎 공간이 19㎜ 길어졌다. 적재 공간도 늘어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진 211ℓ다.
내부의 중앙부 원 형태의 계기반은 체크 컨트롤, 차량상태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준다. 컬러 디스플레이는 8.8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센터 콘솔에 있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차량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주변을 감싸는 LED링이 처음 적용됐으며 형형색색 바뀌는 컬러 조명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엔진 스타트-스톱, 주차 PDC,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기능을 조작함에 따라 시각효과를 나타내 재미요소를 더했다.
또한 뉴 미니쿠퍼 S에는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기본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방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하이트림 3720만원, 쿠퍼S 42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