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캐스퍼, 실물 보고 시승까지 하려면?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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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9 12:09
'온라인 판매' 캐스퍼, 실물 보고 시승까지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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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9일, 경형 SUV 캐스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경차로, 민·관 주도로 지역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낸 '광주형 일자리'의 첫 결과물이다. 

캐스퍼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8000대를 넘기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정작 실물을 보는게 쉽지 않다. 별도의 전시장 없이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캐스퍼에 관심있는 많은 소비자들은 인터넷에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현대차는 용인에 '캐스퍼 스튜디오'를 만들고 29일부터 한달간 모든 컬러의 캐스퍼 차량을 전시하고 다양한 트림의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증강현실을 이용한 비대면 투어,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 전시차 컬러 및 사양 변경,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안전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승차에는 소비자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AI 캐스퍼 보이스봇이 설치돼 궁금한 차량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용인 이외에 성수와 해운대 등 전국 29개의 상설전시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상설전시장 역시 모든 색상의 캐스퍼와 함께 아웃도어, 수납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이 전시된다.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쏘카와 협업해 ‘쏘카 카셰어링 시승’ 서비스를 운영한다. 누구나 캐스퍼 5시간 시승 쿠폰(5시간 대여료 무료)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한 이벤트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단, 5시간을 초과하는 대여요금, 주행요금, 차량손해면책상품, 하이패스 비용은 별도다.

캐스퍼 시승차 예약은 29일 오전 11시30분부터 가능하다.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KTX역과 공항, 지하철역 인근의 교통거점 위주로 서비스가 개시되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쏘카존에 400대의 캐스퍼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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