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전기 SUV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22일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최근 현대차에서 발주한 아이오닉7 배터리 물량을 수주했다.

당초 아이오닉7의 차량용 배터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합작사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별도의 발주 계약이 이뤄졌고  SK이노베이션에서 단독으로 따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현대차의 E-GMP 첫 모델인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이어 아이오닉7까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현대차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대형 SUV로, 오는 2024년 출시가 예고됐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브랜드 최첨단 기술은 물론, 800V 초급속 충전 기술, V2L 등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레벨3 수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탑재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7의 실루엣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연내 아이오닉7 콘셉트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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