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EV 화재 결함 해결!…개선 배터리 생산 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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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2 16:37
GM "볼트EV 화재 결함 해결!…개선 배터리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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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볼트EV, 볼트EUV
(왼쪽부터)볼트EV, 볼트EUV

GM이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개선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배터리 개선품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및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LG 측은 GM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선된 배터리는 10월 중순부터 납품될 예정이다.

GM은 배터리 결함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기간에 생산된 볼트EV 및 볼트EUV 고객을 우선으로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체된 배터리에는 8년/16만km의 제한 보증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달 20일 GM은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볼트EV와 볼트EUV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GM의 발표에 따르면 볼트EV 및 볼트EUV는 배터리 셀의 음극 탭 파손 및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를 납품한 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오창 공장 외에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 특정 배터리 셀에도 제조 결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M 더그 팍스 글로벌 제품 개발 수석 부사장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준 고객과 딜러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는 첫 번째 단계이며,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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