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전기바이크 시장 '노크'…중국산 부품 탈피 선언!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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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7 10:27
현대케피코, 전기바이크 시장 '노크'…중국산 부품 탈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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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전기이륜차용 구동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을 주력으로, 현대차그룹 내에서 전기차 전력 제어와 고전압 배터리 제어, 모터 구동 제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기존 전기차 제어 기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이륜차 전용 구동 시스템 '모빌고(MOBILGO)'를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모빌고는 125~150cc급 이륜차의 내연기관 엔진과 대등한 성능을 구현하며, 구동 시스템 외에도 차량 제어, IoT, 수냉시스템 등 토탈 제어 솔루션이 제공된다. 배터리 및 플랫폼에 따라 최고속도는 90km/h 이상,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50km 이상의 성능을 지원하며, 96V 고전압 장치와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시장 내 최고 수준의 등판 능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IoT 연동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몰다(MOLDA)'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차량 상태와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보험 상품 개발부터 중고차 잔존가치, 배터리 교체 서비스 및 재활용 솔루션 등 다양한 IoT 기반 파생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케피코는 기존 중국산 위주의 이륜차 부품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 부품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케피코 방창섭 대표는 "50~100cc급과 250cc급 이상까지 제품라인업을 다각화하여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친환경 K-모빌리티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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