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이달 15일 마감된 최종 입찰에 국내·외 3개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 그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입찰을 포기했다.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9월 말 선정하여 통보할 예정이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약 2주 간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이어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 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중으로 회생 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