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14일 신형 XC60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4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XC6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정교해진 디자인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적용했고, SKT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내외관은 디테일을 보강하는 데 집중했다. 아이언 마크를 3D 형태로 바꿨고, 테일램프는 시퀀셜 턴 시그널이 내장된 풀 LED 테일램프로 교체했다. 공기 청정기에는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 기능을 새롭게 더했다. 여기에 능동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최신화해 안전성을 키웠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SKT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내에 티맵, 누구, 플로 등을 구현했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공조부터 내비게이션 제어,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검색, 음원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을 통해 차 안에서 가전제품을 구동시킬 수도 있다. 

볼보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TE 5년 무료, 플로 1년 이용권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볼보 카스 앱,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볼보 온 콜 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신형 XC60이 제시하는 더욱 안전한, 그리고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 XC6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 기반으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B5 6190~6800만원, B6 6900~7200만원, T8 837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