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조인식…14개월 협상 마무리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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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9 17:08
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조인식…14개월 협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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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부터 약 1년 2개월을 끌어온 르노삼성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은 9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과 2021년 임금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 임단협은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 도출에 이어 이달 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5% 찬성으로 타결되며 일단락났다.

이날 조인식에서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2020년 임단협 및 2021년 임협은 최종 마무리됐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서명한 합의서에 따라 노사 및 노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규 물량 확보가 미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필수적 과제임을 공동으로 인식하며 임단협 합의 내용을 상호 성실히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

양측은 2022년 연말까지 노사화합기간으로 정하며 노사의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부산공장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임단협이 대타협으로 마무리되도록 수고한 노사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불안정한 생산 환경에도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부산 공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하며 현재 모델의 생산 지속 가능성 확보와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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