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가장 진화된 랭글러' 4xe 국내 공식 출시…가격 8340만원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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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11:32
지프, '가장 진화된 랭글러' 4xe 국내 공식 출시…가격 83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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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브랜드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프는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랭글러 4xe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은 바위와 나무, 흙, 풀 등 '지프 어반 트레일(Jeep Urban Trail)'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태양열 충전 스테이션 등이 함께 설치되어 브랜드 전동화 비전 '제로 에미션 프리덤'을 강조했다.

랭글러 4xe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우수한 연비 및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친환경적인 랭글러로 거듭났다.

삼성SDI의 360V 리튬 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켰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5핀 단상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한다. 충전 시간은 2~3시간이 소요되며, 완충 시 순수 전기만 최대 32km를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 가동을 포함한 총 주행가능거리는 630km이다.

​외관은 오버랜드 모델과 대부분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인증하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와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각각 파란색 요소가 가미됐고, 운전석 방향에 'e' 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새로운 하이드로 블루 컬러 등이 추가됐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에서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을 추가해 유커넥트 8.4인치 터치 스크린에서 운전자가 쉽게 PHEV 관련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이외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버튼에서는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 등 주행 모드를 조작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8340만원과 8690만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랭글러 4xe는 연료 효율성과 전기 주행의 장점을 모두 담은 친환경적인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라며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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