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만든 미니밴은?…'어바넛 콘셉트' 양산 검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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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7 17:24
미니가 만든 미니밴은?…'어바넛 콘셉트' 양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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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된 미니 MPV 콘셉트 '어바넛'이 가까운 미래에 양산될 전망이다.

미니 디자인총괄 올리버 하일머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양산을 위한 다양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일머 총괄은 "어바넛 콘셉트를 양산할 수 있는 기회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며 "BMW그룹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바넛은 지난 2020년 디지털 론칭을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로, 이번 IAA에서 실차가 전시됐다. 콘셉트카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시대의 브랜드 비전을 담은 모델로, 베드와 발코니, 코지 등 건축물의 공간 개념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특유의 위트도 빼놓지 않았다. 미니 토큰으로 불리는 리모컨을 통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칠과 바이브, 원더러스트 등으로 명명된 모드를 활용해 자연의 소리, 파티 모드 등을 구현한다. 이뿐 아니라 설정에 따라 조명, 음향, 차량 내 향기 등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기술적 한계 등으로 고객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하일머 총괄도 "양산차가 공개되기까지는 5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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