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 공개…"탄소중립 핵심 모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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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17:28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 공개…"탄소중립 핵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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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선보였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로보택시는 현대차의 탄소중립 비전을 대표할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개인이 전기차를 구매하고 운전하는 것보다 로보택시와 같은 플릿 차량의 전동화가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보다 친환경적이고 더 안전한 로보택시를 통해 모빌리티 경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교통체증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3년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게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인증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벨4는 차량 시스템이 도로 주변 및 주행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이하 UAM)와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8년 도심 운영을 위한 전동화 UAM을 시장에 내놓고, 2030년 인접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2019년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그룹의 미래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을 것"이라며 UAM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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