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다음달 7일 온라인에서 수소 기술 역량을 공개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미래 수소 모빌리티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동식 수소 충전기과 수소 스포츠카로 추정되는 차세대 모빌리티 등 티저 영상도 선보였다. 영상 속 미상의 스포츠카는 소리 없이 서킷을 질주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는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차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2019년 CES에서 고성능 수소차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아반떼 N 출시 행사장에서도 전륜은 수소연료전지(FCEV) 방식을 사용하고, 후륜은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한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는 스타리아 기반 수소차 출시도 예고한 상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스타리아 수소차가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진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될 차세대 기술은 오는 9월 8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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