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 2공장
한국GM 부평 2공장

한국GM의 2021년도 임금협약(이하 임협) 잠정합의안이 타결됐다. 지난달 27일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4일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7628명 중 701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찬성표가 4604표(65.7%), 반대표가 2369표(33.8%), 무효 39표 등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창원공장(찬성률 74.8%)과 사무직(64.8%), 부평공장(63.9%) 등은 찬성률이 높았으나, 정비직(52.6%)은 낮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한국GM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 450만원 등 기존 1차 합의안에 1인당 정비 쿠폰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조건이 더해졌다. 일시금 지급 시점은 협상 타결 즉시 지급으로 바뀌었다. 4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에 주는 조건이다.

한편, 한국GM 임협이 타결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회사는 기아와 르노삼성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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