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최강자' 토요타, 새로 생긴 하이퍼카(LMH) 클래스도 우승 '대회 4연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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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4 15:46
'르망 최강자' 토요타, 새로 생긴 하이퍼카(LMH) 클래스도 우승 '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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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르망 24시 결승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 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르망 하이퍼카(LMH) 클래스'의 첫 우승과 동시에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호세 마리아 로페스 세 드라이버가 운전한 'GR010 하이브리드' 7호차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 폴 포지션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사르트 서킷 371랩을 돌았다.

지난해 우승팀인 세바스찬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브렌든 하틀리의 'GR010 하이브리드' 8호차도 2위를 차지했다. 부에미는 백 마커 차량과 접촉하여 휠 림 부분에 손상을 입고 펑크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추격을 이어가며 선두 그룹으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는 6시간 동안 내린 비로 20분간 안전 차량이 투입되는 등 여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7호차는 2위인 8호차와의 거리를 시종일관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두 경주차는 모두 연료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재급유 타이밍을 최소화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3위는 프랑스 알핀 팀이 차지했다. 르망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거머쥔 후 43년 만에 프리미어 카테고리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 도중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토요타 팀을 압박했지만 조명 문제로 시간을 지체하며 최종 순위는 3위로 굳혔다.

GTE 프로 및 GTE Am 클래스는 페라리의 독주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AF코르세 소속인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 제임스 칼라도, 콤 르도가는 페라리 488 GTE에 올라 가르시아-테일러-캣츠버그로 이뤄진 쉐보레 콜벳 팀과 경주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레이스 중립 구간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 결과 2012, 2014, 2019년에 이어 GTE 프로 클래스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클래스인 GTE Am은 같은 AF 코르세 소속 니클라스 닐슨, 프랑수아 페로도, 알레시오 로베라 팀이 488 GTE를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페라리는 이번 승리로 르망 24시 통산 3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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