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의향사 2곳 추가…총 11개 기업 각축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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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7 14:54
쌍용차, 인수 의향사 2곳 추가…총 11개 기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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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17일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1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9개 기업이 예비 서류 제출을 마친 데 이어 2개 투자자가 추가로 등장한 셈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투자자와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의향서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 확대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추진중인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인수의향서 접수에서는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SM그룹, 카디널원모터스(전 HAAH), 하이젠솔루션, 인디 EV, 월드에너지, 이엘비엔티 등이 참여했다. 새롭게 합류한 2곳을 더해 11곳의 후보군은 이달 27일까지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 실사를 진행한다.

EY한영회계법인은 예비 실사를 마친 투자자를 대상으로 9월 15일 15시까지 인수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정식 M&A 계약은 11월경 체결될 전망이다.

다만, 11곳의 후보자가 모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제안서 제출에 앞서 예비 실사 참여 비용 2000만원을 납부한 곳은 SM그룹,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하이젠솔루션, 이엘비엔티 등 5곳에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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