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시가 예고됐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2022년으로 연기됐다.

테슬라는 최근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 페이지에는 '생산이 예정된 2022년부터 나만의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기재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금 당장 사이버트럭을 만들면 100만 달러(11억4600만원) 짜리 차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임을 암시했다. 사이버트럭 출고가는 3만9000달러(4470만원)~6만9900달러(801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를 먼저 생산한 후 사이버트럭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하고 있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경우 모델Y 생산라인은 대부분 마무리 지은 반면, 사이버트럭 생산라인은 진행 상황이 한층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글로벌 사전 예약은 12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