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주행거리 307km 인증…보조금은 얼마?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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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6 17:41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주행거리 307km 인증…보조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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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첫 순수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공인 주행 거리와 보조금 액수가 공개됐다. 

6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2WD 히트펌프 모델은 상온 307km, 저온 252km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국고 보조금은 768만원으로 확정됐다.

상온 주행거리는 르노 조에(309km)와 비슷한 수준이다. 저온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212.9km), 메르세데스-벤츠 EQA(204.2km)보다 높으며,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250.8km)와 비슷하다.

다만, 최근 출시된 전용플랫폼 기반 전기차보다는 효율이 낮다. 코란도 이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61.488kWh로, 아이오닉5 스탠다드 2WD(58.2kWh)보다 높고, 쉐보레 볼트 EV(62.9kWh)와 비슷하다. 그러나 두 차종의 주행거리는 아이오닉5 스탠다드 2WD 342km, 볼트 EV 414km로 코란도보다 앞선다.

국고 보조금이 768만원인 점을 비춰볼 때, 차량 가격은 6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92만원을 더하면, 코란도 이모션 구입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960만원 수준이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 회생 절차 등으로 신차 론칭을 준비할 여력이 부족하다. 쌍용차는 이달 코란도 이모션 유럽 수출을 위한 선적을 우선 진행하고 오는 10월 유럽 판매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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