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200만원 축소…하반기 지원금 최대 1000만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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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1 16:58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200만원 축소…하반기 지원금 최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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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친환경차 보조금이 최대 1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00만원 줄어든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219억원을 확보했으며, 보조금 지원 액수를 1대당 최대 1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해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되는 국고 보조금은 그대로지만, 서울시 보조금이 최대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조금을 낮추지 않을 경우 하반기 전기차 구매 예정인 1만명 중 4500명 이상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하반기 본격 생산을 앞둔 전기차가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물량은 승용차 9139대, 화물차 495대, 이륜차 948대, 택시 330대, 버스 289대 등으로 배정했다.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 추가 보조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차상위 이하 계층과 어린이 통학차량 구매자에 대해서는 별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하반기 보조금은 28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물차는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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