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이 가야르도에 이어서 우라칸을 경찰차로 사용하게 됐다. 두바이도 여러 슈퍼카를 경찰차로 사용하지만 경찰의 임무보다는 홍보의 성격이 짙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 경찰이 사용하는 우라칸은 순수한 경찰차로만 사용된다.

 

람보르기니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경찰청에 새로운 슈퍼카 우라칸 LP610-4를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경찰차로 사용했으며 6년만에 람보르기니의 신차를 전달받았다.

우라칸 경찰차는 교통사고나 순찰 임무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디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증거영상 시스템(Proof Video Data System)’이 장착됐고, 이와 함께 GPS 데이터로 현장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차량 앞쪽의 화물 적재 공간에는 특별한 냉각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를 활용해 장기 기증자의 장기 등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이송하는 업무도 담당하게 됐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5.2리터 V10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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