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A, 저온 주행거리는 204km…보조금 618만원 책정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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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2 14:25
메르세데스-벤츠 EQA, 저온 주행거리는 204km…보조금 618만원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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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인도가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EQA의 저온 주행가능거리와 국고보조금이 공개됐다.

12일 한국환경공단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02.8km로 확정됐다.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주행거리(306km)보다는 소폭 짧은 수준이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저온 주행가능거리가 204.2km로, 상온 대비 32.6%나 짧다. 이로 인해 EQA는 차값이 6000만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800만원보다 낮은 618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앞서 2019년 EQC 출시 당시에도 저온 주행거리가 171.7km에 불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EQC는 저온 주행거리가 상온 주행거리(308.9km)의 55.6%밖에 되지 않았고,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벤츠코리아는 2020년 4월 EQC의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상온 주행거리 308.7km, 저온 주행거리 207.7km를 재인증받았다. 당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저온 주행거리가 무려 99km나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이번 EQA도 재인증을 통해 저온 주행거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금 당장 EQA의 주행거리를 재인증받을 계획은 없다"면서 "고객들이 체감하게 될 주행거리는 그보다 훨씬 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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