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2시리즈 쿠페 공개…'난 아직 후륜이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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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7 16:00
BMW 신형 2시리즈 쿠페 공개…'난 아직 후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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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6일(독일 현지시간) 2세대 2시리즈 쿠페 2종을 공개했다. 신차는 엔트리급인 230i 모델과 고성능 M240i x드라이브 모델로 우선 출시된다.

신형 2시리즈 쿠페는 후륜구동 방식을 유지한다. 앞서 출시된 2시리즈 그란 쿠페 4도어 모델은 1시리즈와 UKL2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출시됐다.

파격적인 세로형 그릴을 선보였던 '형님' 4시리즈와 달리 신형 2시리즈 쿠페는 비교적 온화한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풀 LED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플랩이 적용돼 공기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측면부는 한층 역동적이고 날렵하다. 특히, 전륜구동인 2시리즈 그란 쿠페와 비교해 한결 민첩한 이미지를 갖췄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볼륨감 넘치는 리어 펜더, 차체 한 가운데 위치한 시트 등을 통해 진정한 운전의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앞서 신형 4시리즈 쿠페에서 자취를 감췄던 호프마이스터 킹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일부 외신들은 "형님격인 상위 2도어 모델보다 BMW의 디자인 특징을 더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실내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브랜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엔트리 모델인 230i는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40.8kgf·m의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 모델인 M240i x드라이브에는 최고 374마력, 51kgf·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3.0리터 직렬6기통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렌셜 등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단 4.3초만에 도달한다. 아울러 두 차량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BMW 신형 2시리즈 쿠페는 오는 11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 기준 가격은 230i 모델이 3만7345달러(한화 약 4250만원), M240i x드라이브 모델은 4만9545달러(5640만원)다.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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