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총괄 무기한 휴직 신청…"하필 이때!"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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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7 10:45
제네시스 북미총괄 무기한 휴직 신청…"하필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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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 마크 델 로소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런 휴직계를 제출했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델 로소 사장이 최근 무기한 휴직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는 델 로소의 휴직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의 부재 기간 동안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COO가 제네시스 북미권역을 임시로 이끈다.

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GV70 및 GV80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런칭 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는 1만9298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취임 이후 올해 북미 럭셔리 시장 공략에 힘을 싣던 제네시스 브랜드로는 수장의 공백이 뼈아프다.

마크 델 로소는 25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몸을 담으면서, 벤틀리·아우디·렉서스 등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해온 전문가다. 2019년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해 북미 시장의 딜러 네트워크 정비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했다. 앞서 그는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재직 당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의 기록을 세우며 연 20만대 판매 목표를 예정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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