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을지로 한복판에 초급속 충전소 설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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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5 11:10
현대차그룹, 을지로 한복판에 초급속 충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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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센터원 E-피트
을지로 센터원 E-피트

현대차그룹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피트'를 개소했다.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지하 2층에 마련된 을지로 센터원 E-피트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국내 충전표준인 DC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업무 등 일상생활 중에 차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충전 속도는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과 동시 충전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각종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서울 강북 지역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을지로 센터원 E-피트
을지로 센터원 E-피트

을지로 센터원 E-피트에는 주차장 입구부터 충전 공간까지 진입 경로를 안내해주는 조명등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전기차용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돼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센터원 E-피트는 도심 내 기존 시설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충전소"라며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피트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인천, 대전, 제주 등에 도심형 E-피트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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