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레이스카' 벨로스터 N ETCR 데뷔…"10월 인제서 만나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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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10:08
'E-레이스카' 벨로스터 N ETCR 데뷔…"10월 인제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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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달 18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열리는 퓨어 ETCR에 참전한다고 17일 밝혔다. 

퓨어 ETCR은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다.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 레이스 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단순한 전기차 레이스를 넘어 경기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다. 모든 전기 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통해 공급되며, 타이어는 사계절용 단일 모델만 사용한다. 이 외에도 항공기가 아닌 수상 운송수단을 활용하는 한편, 경기장 내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친환경성을 추구했다.

현대차는 이번 경기에서 벨로스터 N ETCR을 데뷔시킨다. 이는 미드십 레이아웃 구조를 바탕으로 500kW 전기모터와 65kWh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경기에서는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W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여러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양산차 기술을 단련해왔고, 이제 그 무대를 전동화 분야까지 확장할 때"라며 "이번 ETCR 참가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끊임없이 단련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퓨어 ETCR은 6월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작으로, 7월 스페인 아라곤, 8월 덴마크 코펜하겐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대한민국 인제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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