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율주행 사업부 분할…"매출 확대·경쟁력 강화 기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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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9 17:35
만도, 자율주행 사업부 분할…"매출 확대·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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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자율주행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물적 분할에 나선다.

만도는 9일 이사회를 열고 가칭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MMS)' 설립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자율주행차 부품과 로봇 및 모빌리티 서비스 등 관련 미래 사업을 전담한다.

분할 후 존속 법인인 만도는 전기차 솔루션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기존 섀시 전동화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한편, 전기차용 통합 모듈 및 파워트레인 연구를 강화한다.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전동화 제품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한라그룹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각 사업 영역을 더욱 전문화하는 한편, 전체 그룹 매출 규모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목표 매출도 당초 6조1000억원에서 약 3조원 늘어난 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을 넘어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두 회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오는 7월 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한 특별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9월 1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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