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현대차를 30만원 싸게 사는 법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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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1 15:03
6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현대차를 30만원 싸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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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산차 업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란 한파가 불어닥쳤다.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신차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재고 할인을 크게 줄였고,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전기차 수요를 다른 차종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본격적인 야외 활동 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나섰다.

# 현대차 "아이오닉5 말고 다른 차 사세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신차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기형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대기 고객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등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 출고 시 30만원을 할인하고, 넥쏘를 선택하면 100만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내세웠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5 AWD 모델을 계약한 고객에게 2WD로 변경할 경우 출고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하는 등 전용전기차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전환 출고 할인 금액이 30만원에 불과해 이를 받아들일 고객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외 그나마 있던 재고 할인도 거의 사라졌다. 이달 할인 대상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형제차인 기아 K5에 완전히 밀려난 쏘나타뿐이다. 쏘나타와 쏘나타 N라인은 재고 할인 30만원이 적용된다. 또한, 이달 14일 이전에 계약 후 6월 내 출고 시 30만원을 할인하는 기간 조건 할인이 추가됐다.

# 기아, 모델 체인지 앞둔 스포티지·K9 할인!

기아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고 있지만, 현대차보다 나은 모양새다. 현대차와 비교하면 할인 대상에 이름을 올린 차종이 훨씬 더 많다.

이달 기본 할인 차종은 모닝(40만원)과 K5 및 K5 하이브리드(30만원), 봉고3(20만원, LPG 한정) 등이다. 이와 더불어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50만원) 역시 기본 할인이 제공된다.

이달 가장 큰 재고 할인 폭을 보인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직전인 K9이다. K9은 생산월에 따라 최대 7%나 할인한다. 이와 더불어 니로 하이브리드(120만원), K5 및 K5 하이브리드, 스팅어, 스포티지, 모하비(이상 100만원)도 큰 할인 폭을 보였다.

# 한국GM, 트래버스 타고 차박까지!

한국GM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소중한 일상, 가족과 함께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에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교사, 교직원, 경찰, 소방관, 군인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본격적인 야외 활동의 달에 맞아 캠핑 및 차박 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에어 매트와 특정 재고 차량에 대해 루프 크로스바 액세서리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달에 이어 트래버스는 1.5% 금리로 최대 48개월, 2.9% 금리로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하면 200만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볼트EV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콤보 할부 선택 시 각각 70만원, 80만원, 150만원, 2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20만~30만원을 할인하고, 지난달 런칭한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를 통해 카마로 SS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인제 서킷 레이싱 체험권 및 숙박 티켓 또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바우처를 제공한다.

# 르노삼성, 조에 현금 구매 시 최대 350만원 할인

르노삼성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웠다.

프로모션 대상은 교직원, 호국 보훈 대상(군인 등), 의료진(의사, 약사, 한의사, 수의사, 병원, 요양원, 동물병원,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근무자)으로, QM6, SM6, 캡처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르노 조에의 구매 혜택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 조에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00만원 할인과 함께 1년 2만km 수준의 무료 주행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생산월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재고차 할인과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50만원 할인 정책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금으로 조에 구매 시 최대 받을 수 있는 할인 금액은 350만원에 달한다.

SM6는 현금 구매 시 200만원을 할인하며, 36개월 무이자 할부 시에는 30만원을, 72개월 할부 시에는 70만원을 할인한다. QM6는 GDe 구매 시 150만원, LPe 구매 시 50만원의 옵션·용품·보증연장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외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85만원 상당의 스마트커넥트 II 옵션과 후방 카메라를 증정하고, 차량 보험료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종교단체와 학교, 학원, 식음 업종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 재고차 최대 200만원 할인하는 쌍용차

쌍용차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땡큐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차종은 렉스턴 스포츠 및 렉스턴 스포츠 칸을 제외한 전 모델이다.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렉스턴 구매 고객은 일시불 구매 시 생산월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미해당 모델에 대한 할인도 마련됐다. 오는 21일까지 렉스턴을 계약하면 50만원, 코란도 30만원,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는 20만원을 할인하는 조기 계약 프로모션이 마련됐으며, 일시불로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이 밖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공무원, 코로나 관련 의료종사자 등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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