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전기트럭 본격 양산 이어 수소트럭도 개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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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8 10:36
다임러트럭, 전기트럭 본격 양산 이어 수소트럭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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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GenH2 콘셉트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GenH2 콘셉트

다임러트럭AG가 이달 미래 친환경 트럭 콘셉트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미쓰비시 후소, 프레이트라이너 등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를 보유한 다임러트럭AG는 최근 탄소중립 기술 도입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9년까지 유럽, 일본, NAFTA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라인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중·단거리용 순수 전기트럭과 장거리용 수소연료전지트럭에 집중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은 올해 대형 순수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00km 수준이며, 2024년에는 500km까지 확대된 양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악트로스는 지난 2018년부터 고객 운송 업무를 통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연료전지트럭 개발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 수소트럭 GenH2 기반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총 30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230kW(순간 출력 330kW) 출력의 전기모터 2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수소트럭은 충전 없이 최대 1000km 이상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enH2 트럭은 2023년부터 실제 고객 운송 업무에 투입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임러트럭AG 법규 대응 전략 총괄 만프레드 슈커르트 박사는 "배터리 트럭의 경우 하루 500km 정도의 지역 내 배송 체계에 유리하고, 수소 트럭은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소는 배출가스 없는 장거리 트럭 운송에 있어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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