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35.9% 급등…"E-GMP로 성장세 지속"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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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3 14:52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35.9% 급등…"E-GMP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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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9%, 73.0%씩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 회복세에 따른 완성차 생산 증가와 중대형·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핵심부품 공급 확대로 인해 좋은 경영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 부품 제조 분야에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해당 분야 매출은 1조15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3.7%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전동화 매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출고되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PE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전동화 사업 분야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1분기 글로벌 수주액이 4억3600만 달러(한화 약 4878억원)에 그치며, 연간 목표치 달성에는 노란불이 켜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28억79000만 달러(약 3조221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 전략에 대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의 점진적인 패러다임 전환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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