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1 오토상하이'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 'bZ'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토요타 전기차 전용 브랜드 bZ는 '배출가스 제로를 뛰어넘어 그 이상을 추구하겠다(beyond Zero)'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전기차만의 개방적인 디자인과 공간성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에는 토요타의 다양한 계열사 및 협력사가 참여했다. 스바루가 동력 계통 등 전반적인 설계 부문을 맡았고, 다이하츠와 스즈키는 소형차 개발 노하우를 제공한다. 더불어 BYD가 중국 현지 배터리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bZ4X'는 브랜드 지향점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갖췄다. 여기에 D 세그먼트에 준하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더불어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 휠과 태양열 발전 패널, 그리고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AWD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2년 bZ4X 양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5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 가운데 7개 차종은 bZ 시리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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