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사상 첫 매출 1조…일본보다 더 팔았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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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2 16:55
포르쉐코리아, 사상 첫 매출 1조…일본보다 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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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2020년도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는 역대급 신차 판매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포르쉐코리아가 12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8% 급증한 1조109억원을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이며, 4842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한 해 신차 판매 대수는 7779대로, 2019년(4204대)보다 85%나 급등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여파 속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포르쉐재팬(7284대)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역대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7.5% 늘어난 38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00.1% 급증한 2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부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은 14억9000만원으로, 2019년(6억4900만원)보다 129.6% 늘어났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지출 비중은 3.9%로, BMW코리아(2.6%)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1.8%)보다 높다.

이어 배당은 4년 연속 집행하지 않았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당기순이익 전액을 배당한 이후 배당 집행을 유보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718 GTS 4.0을 비롯해 대형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의 부분 변경 모델과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인 터보 및 터보S 등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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