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아이오닉5에 이어 기대되는 전기차…2위는 제네시스 JW, 1위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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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4 09:00
[설문] 아이오닉5에 이어 기대되는 전기차…2위는 제네시스 JW,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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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다양한 전기차가 쏟아질 예정이다. 모터그래프는 3월 4일부터 4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을 주제로 독자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963명이 참여해 가장 기대되는 신형 전기차를 선정했다. 다만, 이번 설문에는 앞서 2월 출시된 아이오닉5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 7위 브랜드 첫 콤팩트 EV, 메르세데스-벤츠 EQA (60명, 3.1%)

7위는 60명(3.1%)의 선택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EQA다. 신차는 MFA Ⅱ 플랫폼을 기반으로, GLA와 상당 부분을 공유한 소형 전기 SUV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메르세데스-벤츠 EQA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외관은 EQ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보적 럭셔리'를 따르고 있다. 짧은 오버행과 도드라진 숄더 라인, 그리고 쿠페를 연상시키는 윈도우 라인 등으로 차별성을 추구했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의 연결성을 강조한 광섬유 띠, 점차 가늘어지는 형상의 LED 테일램프 등이 포인트다.

실내에는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2개가 적용되며, 여기에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계기판 UI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네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40kW급 전기 모터와 66.5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26km(유럽 WLTP 기준)이며, 향후 고출력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접목된 고성능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6위 '이젠 실용성까지 갖췄다' 쉐보레 볼트EUV (111명, 5.7%)

6위는 111명(5.7%)이 뽑은 쉐보레 볼트EUV다. 기존 볼트EV와 비교해 한층 공격적인 외관과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볼트EV와 유사하다. 볼트EUV는 앞서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선보인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보다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탑재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커넥티드 시스템을 갖췄고, 한층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2열 거주성과 트렁크 적재 용량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150kW 전기 모터와 65kWh 배터리로 구성된다. 1회 충전시 402km(미국 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 급속 충전으로 152km를 달릴 수 있다. 더불어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슈퍼크루즈가 쉐보레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 5위 '전기차도 이젠 S' 메르세데스-벤츠 EQS (138명, 7%)

5위는 138명(7%)가 선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S다. 올해 말 국내 투입이 예고된 EQS는 EQ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차다. 신차는 전용 플랫폼 MEA를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기술이 총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메르세데스-벤츠 EQA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EQS는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할 예정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있는 대형 곡선 스크린으로, 다양한 맞춤형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AI 기술이 포함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 770km(479마일)다. 현재 판매 중인 양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췄다. 기본 모델 외에도 한층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2종 이상의 파생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4위 스웨디시 전기차, 볼보 XC40 리차지 (178명, 9.1%)

볼보 XC40 리차지는 178명(9.1%)이 선택해 4위에 올랐다. 겉모습은 XC40과 큰 차이가 없지만, 속은 첨단 신기술들이 망라됐다.

우선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볼보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로 차량 충전 상태 및 전력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최고출력 300kW를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78kW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한 번 충전을 통해 40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 충전 이용 시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 3위 우아한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183명, 9.3%)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183명(9.3%)가 선택해 3위에 올랐다. 신차는 e-트론 기반의 쿠페형 SUV로,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했다.

디자인 포인트는 기존 e-트론과 유사하다. 팔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비롯해 볼륨감을 강조한 휠 아치, 버추얼 미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완만히 떨어지는 쿠페 특유의 루프 라인과 살짝 들려있는 트렁크 리드 라인으로 나름의 멋을 부렸다.

실내에는 12.3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조 장치 통합 제어를 지원한다. 마이 아우디 앱 연동을 통해 차량 내 온도 설정과 충전 예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 투입될 모델은 55 콰트로 모델이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kg.m을 발휘하며, 부스트모드 사용시 출력은 408마력, 67.7kg.m까지 치솟는다. 배터리는 급속 충전시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446km(유럽 WLTP 기준)다.

# 2위 국산 전기차 끝판왕 예고…제네시스 JW (564명, 28.7%)

2위는 564명(28.7%)이 선택한 제네시스 JW다. JW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EV6 등과 아키텍쳐를 공유한다.

제네시스 순수전기차 JW 시험주행 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제네시스 순수전기차 JW 시험주행 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JW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2019년 뉴욕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콘셉트카 민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민트는 한국과 유럽, 북미 디자인센터 협업으로 탄생한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절제미로 표현한 외관과 한국 전통 가구에서 착안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JW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4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고전압 배터리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 등 앞서 소개된 전용 전기차와 유사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 1위 아이오닉5 게 섰거라! 기아차 EV6 (729명, 37.1%)

1위는 729명(37.1%)이 뽑은 기아차 EV6다. 신차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특히,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지능형 헤드램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 다양한 특화 기술이 망라됐다.

EV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 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각 배터리는 160kW급 후륜 전동모터와 짝을 이뤄 1회 충전 시 최대 5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2WD 롱 레인지 모델, 19인치 휠, 유럽 WLTP 기준).

여기에 전륜 모터를 추가한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이 가능하다.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전·후륜 합산 최고출력 320마력(239kW), 최대토크 61.6kgf·m(605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58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GT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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