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녹색 괴물' AMG GT R 국내 출시…2억5360만원부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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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1 13:44
'도로 위 녹색 괴물' AMG GT R 국내 출시…2억536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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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레이싱 DNA가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1일 공식 출시했다. 

AMG GT R은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 GT 2도어 쿠페의 최상위 모델로, GT 3 커스터머 레이싱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등에서 축적된 모터스포츠의 첨단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앞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적용됐다. 15개의 수직바가 있는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모터스포츠 DNA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요소다. 측면에서는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새로운 휠 및 사이드 스커트, 브론즈 캘리퍼가 부착된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퍼포먼스 5-트윈-스포크 단조 휠 등이 역동적인 매력을 더한다.

AMG GT R에만 적용된 밝은 녹색의 'AMG 그린 헬 마그노' 컬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별명인 '그린 헬'에서 따왔다.

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버튼을 장착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V8 디자인 센터 콘솔, 나파 가죽 시트 등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가 자리한다. 

신차는 AMG의 '원 맨 원 엔진' 철학에 따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7단 DCT가 맞물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6초 만에 도달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별 세팅이 가능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레이싱카 AMG GT 3의 노하우를 담아낸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양산차 최초로 탑재됐다. AMG 전자식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9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트랙션 기능 등이 안정적이면서도 짜릿한 운전의 경험을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인디비주얼 등 총 6가지가 마련됐다. AMG 트랙 페이스 기능은 종횡 방향 가속, 가속 맟 제동 페달, 스티어링, 드리프트 각도 등 수많은 세부 주행 데이터 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해 운전자가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뉴 AMG GT R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53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GT R은 AMG 브랜드를 대표하는 '헤일로 카(Halo car)'이자,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진정한 레이싱 DNA를 경험하고 싶은 드라이버들에게 최상의 파트너가 되어줄 도로 위 레이싱 머신"이라며 "올해도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AMG 만의 역동적인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국내에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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