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속 300km짜리 괴물 수소차 만든다…'포르체 IX' 내년 공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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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4 13:19
현대차, 시속 300km짜리 괴물 수소차 만든다…'포르체 IX' 내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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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네덜란드 '포르체 하이드로겐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 레이싱카 개발에 나선다.

네덜란드 최대 규모인 델프트 공과대학 학생 60여명으로 구성된 포르체는 수소 연료전지 레이스카 설계·개발팀이다.

현대차와 포르체는 협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 레이싱 카 '포르체 IX'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올해 연료전지 BOP(Balance of Plant)를 개발하고, 내년까지 차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체 IX에는 합산출력 240kW(약 320마력)를 발휘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2개가 탑재된다. 여기에 배터리 시스템이 더해져 순간 최대 출력은 600kW(약 804마력)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약 30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3초 미만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포르체와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유럽기술센터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을 포르체 팀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유럽기술센터 타이론 존슨 차량 개발 책임자는 "연료전지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과, 수소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포르체의 야망을 바탕으로 친환경 레이싱카 개발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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