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북미서 '화재 위험' 리콜…현대차그룹 ABS 결함만 160만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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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14:47
제네시스 G80, 북미서 '화재 위험' 리콜…현대차그룹 ABS 결함만 1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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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또다시 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유사한 부품의 결함으로 진행된 리콜 규모는 160만대를 넘어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10일(미국 현지시간) 현대차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2017~2020년식 G80 등 총 9만4646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은 ABS 모듈의 결함으로 인해 ABS 기능이 오작동하거나 회로 단락을 일으키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달리는 중이나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NHTSA에 따르면 결함 부품은 만도에서 납품했다. 현대차는 오는 5월7일부터 ABS 모듈 퓨즈를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대차그룹의 북미 지역 ABS 결함 관련 리콜 대수는 160만대를 넘어섰다.

작년 2월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i30(미국명 엘란트라 투어링),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미국명 세도나) 66만여대를 시작으로 9월 K5(미국명 옵티마), 쏘렌토, 싼타페, 스팅어 등 78만여대도 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리콜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스포티지, K7(미국명 카덴자) 38만대도 리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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