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가동 중단…판매 감소 쏘나타 '엎친데 덮친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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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11:06
현대차 아산공장, 가동 중단…판매 감소 쏘나타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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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 공장이 또 다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아산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생산은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현대차는 공장 가동 중단 이유에 대해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탄력적 생산 및 공급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 1월 7일까지도 동일한 이유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쏘나타 부진이 결정적이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와 중형 세단인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 그랜저는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쏘나타는 '국민차'라고 불리던 과거와 달리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형제인 기아차 K5에게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내준 지 이미 오래다.

올해 1~2월 쏘나타 국내 판매는 7798대로, 1만1445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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