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작지만 예쁜 수입 콤팩트 SUV, 2위는 푸조 2008…과연 1위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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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6 09:55
[설문] 작지만 예쁜 수입 콤팩트 SUV, 2위는 푸조 2008…과연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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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콤팩트 SUV 시장이 뜨겁다. 유럽 시장 판매 1위를 달리는 르노 캡처를 필두로, 아우디 Q2와 푸조 2008, 지프 레니게이드 등 개성 강한 신차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폭스바겐 티록까지 새롭게 참전했다.

모터그래프는 2월 2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가장 선호하는 수입 콤팩트 SUV는?'을 주제로 독자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53명이 참여해 전장 4400mm 미만인 수입 콤팩트 SUV 중 가장 선호하는 차량을 선정했다.

# 5위 '작지만 단단한 SUV' 지프 레니게이드(115명, 10.9%)

지프 브랜드의 막내인 레니게이드는 각진 박스형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브랜드 특유의 세븐 슬롯 그릴을 바탕으로, 곳곳에 세련미를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레니게이드는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단단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리미티드 하이 2.0 AWD 모델의 경우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이 장착돼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또한, 로우-레인지 기능까지 적용되어 20:1의 크롤비로 뛰어난 험로 주파 능력까지 갖췄다. 

이와 더불어 전방 추돌 경고 및 어댑티브 브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주행 안전 사양까지 놓치지 않았다. 2.4L 가솔린 자연흡기부터 1.6L 및 2.0L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강점이다.

# 4위 MZ 세대 취향 저격 나섰다, 아우디 Q2(154명, 14.6%)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우디 Q2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근육질 형태의 차체에 팔각형 싱글 프레임 그릴을 적용해 다부진 인상을 완성시켰다. LED 헤드램프는 '조명 맛집'답게 여타 LED보다 더 촘촘하고 감각적으로 배열해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뿐 아니라,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차체의 윤곽을 강조하는 효과도 더했다. 

실내는 다양한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12.3인치 버츄얼 콕핏과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가 눈에 띈다. 더불어 초음파 센서로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주차 보조 시스템과 위험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속도를 줄여주는 '프리센스 프런트' 등 최신 안전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Q2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2.0L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된다. 0-100km/h 가속은 8.5초이며, 최고안전속도는 211km/h다.

# 3위 '절제된 세련미' 르노 캡처(157명, 14.9%)

르노 캡처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 

르노그룹 최신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한층 커진 차체와 다양한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된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기본 적용되며,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는 투 톤 바디 컬러 조합이 개성을 살렸다. 

실내는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라잉 콘솔 구조가 채용됐다. 9.3인치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 등이 장착됐다.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도 대거 지원된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360도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비롯,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트림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매틱 하이빔도 사용할 수 있다.

캡처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 및 1.5L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DCT와 맞물린다.

# 2위 전기부터 디젤까지 취향대로! 푸조 2008(228명, 21.7%)

푸조 2008은 6년 만에 풀체인지를 맞은 2세대 모델이다.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와 강성, 안전성은 높이면서도 공차 중량은 줄였다. 

겉모습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과 삼각형 모양의 캐릭터라인,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LED 리어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아이콕핏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제한 속도 표시, 후방 카메라 및 파킹 센서 등이 옵션으로 구성된다. GT라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오토 하이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더해진다.

푸조 2008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1.5L 디젤 엔진을 탑재됐다. 이와 함께 50kWh 배터리팩이 적용된 전기차 버전 e-2008도 같이 출시됐다. 

# 1위 당당한 어반 콤팩트 SUV, 폭스바겐 티록(292명, 27.7%)

티록은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유럽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소형 SUV다. 유럽에서 검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나섰다.

SUV의 단단한 존재감과 해치백의 민첩성이 더해져 '올 라운더'를 표방하는 티록은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이 특징이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너, 엠비언트 라이트, 비엔나 가죽 시트 등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키웠고, 슬라이딩 및 틸팅 기능을 갖춘 파노라믹 선루프로 높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부터 프로 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해 '믿고 탈 수 있는 첫 차'임을 내세웠다.

티록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를 발휘하는 2.0L TDi 엔진과 7단 DSG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8초 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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