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R8부터 4시리즈까지…'운전의 재미가 폭발한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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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5 14:30
[이달의 신차] R8부터 4시리즈까지…'운전의 재미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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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자동차 시장은 역동적인 매력의 스포츠카들이 쏟아졌다. 파격적인 디자인의 BMW 4시리즈가 첫발을 내디뎠고, 아우디가 4년 만에 R8을 내놓았다. 포르쉐는 718의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주력 모델인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했다. 이와 별개로 캐딜락은 XT4 출시를 통해 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1년 2월 '이달의 신차'는 BMW 4시리즈,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포르쉐 718 GTS 4.0, 파나메라, 캐딜락 XT4 등에 관한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았다.

# '논란의 디자인' BMW 4시리즈, 먹힐까?

신형 4시리즈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은 3시리즈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한다. 여기에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각각 130mm, 27mm, 41mm씩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가득 채웠다.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됐고,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컴포트 액세스 2.0,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탑재됐다. 파킹 어시스턴트, 후진 어시스턴트 등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된다.

라인업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내는 420i 쿠페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M440i 쿠페 등 2가지로 구성된다. 더불어 컨버터블과 그란쿠페 등 파생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돌아온 아이언맨의 차

R8 V10 퍼포먼스는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포츠카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풍부한 편의사양을 통해 일상에서의 편안함도 아우른다.

파워트레인은 람보르기니 우라칸에 탑재된 5.2리터 V10 엔진과 함께 7단 S트로닉 변속기 및 브랜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1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31km/h이다.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 응답성을 조절하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비롯해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변화시키는 다이내믹 스티어링과 댐핑 능력을 조절하는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등이 강렬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여기에 초음파 센서 기반 주차 보조 시스템과 12.3인치 버추얼 콕핏,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등이 탑재됐다.

# 포르쉐 718 GTS 4.0, 어쩌면 마지막 자연흡기

포르쉐 718 GTS 4.0은 박서 엔진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이다.

신차는 911 GT3와 718 GT4에 탑재된 4.0리터급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7800rpm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회전 엔진은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00km/h까지 4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88km/h에 달한다. 수동변속기가 기본인 유럽과 달리 국내에는 7단 PDK 모델만 판매된다.

박서 엔진의 클래식한 감성은 최첨단 기술과 어울려 트렌디함도 놓치지 않았다.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으로 엔진 응답성을 높였고,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토크 벡터링 시스템(PTV) 등으로 트랙 주행까지 염두했다.

# 포르쉐 파나메라, 여기 롱바디 추가요!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는 2세대(971)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롱 휠베이스 모델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를 비롯해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 등 4개 라인업을 갖췄다. 

신차는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전 라인업에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댐핑 성능을 향상시켰고,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가 더해져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도 일부 개선됐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42마력, 최대토크 83.7kg.m의 한층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GTS도 이전보다 30마력 높아진 490마력이다.

# 캐딜락 XT4, 브랜드 SUV 라인업의 마지막 단추

캐딜락 XT4는 브랜드의 엔트리 SUV다.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수직형 LED 램프를 비롯해 고성능 V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동급 최소 수준의 편의 사양까지 갖췄다.

실내는 '컷 앤 소운(Cut-and-sewn)' 전략에 따라 주요 부분을 수작업으로 마감했으며, 카본 파이버 트림과 화이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동급 최초 1열 마사지 시트가 장착됐으며, 13개 스피커를 통해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지원하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후방 시야를 300% 넓힌 리어 카메라 미러와 스스로 공간을 찾아 주차할 수 있는 자동 주차 기능 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이와 함께 XT6에 탑재된 액티브 스포츠 섀시와 CDC 서스펜션,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으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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