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IDEX 2021(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2021)'에 참가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IDEX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로, 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아·중동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 2종은 현재 기아차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7톤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하고, 225마력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 베어샤시 콘셉트
(왼쪽부터)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 베어샤시 콘셉트

4인승 카고 콘셉트는 전면부에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으며, 그릴과 헤드램프 주위에 입체적인 조형을 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최대 8명과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되어 있는 차량이다.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IDEX 2021에서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며 기아의 차세대 군용차량 비전을 선보였다"면서 "이번 참가가 한국군에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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