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2030년 전기차 브랜드 전환…수소차도 R&D 돌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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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11:43
재규어·랜드로버, 2030년 전기차 브랜드 전환…수소차도 R&D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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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15일(영국 현지시간) 항후 순수전기차 메이커로 전환하는 '리이매진(Reimagin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 티에리 볼로레 CEO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고객과 지구를 위한 책임감을 가진 럭셔리 브랜드가 되겠다"며 "새로운 전략을 통해 재규어의 잠재력과 랜드로버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매년 25억 파운드(한화 4조원)를 투자하고,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2039년에는 차량 생산을 포함한 모든 제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플래그십 세단 XJ를 비롯한 전 라인업을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한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디스커버리 등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6종의 전기 SUV를 내놓을 계획이며, 오는 2024년 첫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연구개발도 본격화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중 수소연료전지(FCEV)를 동력원으로 하는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하고, 영국 전역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뿐 아니라 폭스바겐도 오는 2030년까지 전 모델에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한다. GM 역시 오는 2035년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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