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록 '내가 바로 힙스터'…MZ세대 취향 저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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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6 09:30
폭스바겐 티록 '내가 바로 힙스터'…MZ세대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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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록(T-Roc)이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앞서 유럽 시장에서 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호평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은 다양한 디지털 기능과 첨단 안전 사양, 그리고 화려한 컬러 등을 통해 밀레니얼 및 Z 세대를 겨냥했다.

# 다양한 디지털 기능으로 2030 취향 저격

티록은 2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먼저 운전석의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뷰 버튼'을 통해 2개의 다이얼이 있는 전통적인 형태부터 다이얼이 없는 디지털 뷰, 부가 정보만 표시되는 뷰 등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및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된 계기판은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대시보드 좌측에서 우측까지 넓게 자리해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최신 MIB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는 국내 출시 모델은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개선됐다.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독일 폭스바겐 본사와 한국 지도 업체인 맵퍼스가 함께 개발한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스마트폰 커넥티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무선으로 연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시너지를 발휘한다.

또한, 제스처 컨트롤 및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첨단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수평 제스처로 듣고 있는 음악을 다음 곡으로 넘기는 등 편리하게 제어가 가능하다.

#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첫차

티록은 젊은 고객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첫차를 표방하며, 그에 걸맞게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술이 제공된다.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은 물론,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편의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0~210km/h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작동하며(프리미엄/프레스티지 트림), 후방 트래픽 경고 기능은 레이더 기반 센서 모듈을 통해 최대 40m까지 떨어진 물체를 감지하고, 4km/h 이상 속도로 다가오는 물체도 인식한다.

이외 사고 발생 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이 사고가 예상될 때 안전벨트를 당겨 탑승객을 보호해주며,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이 1차 충돌 후 자동으로 차를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한다.

# ‘힙’한 비비드 컬러 외관부터 투톤 인테리어, 파노라믹 선루프까지!

티록은 MZ세대를 겨냥한 콤팩트 SUV답게 개성 있는 색상 조합으로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한다.

차량 콘셉트에 맞게 그간 자주 접하지 못했던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의 색상이 적용됐다. 기본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흰색, 은색, 회색 이외에도 밝고 경쾌한 느낌의 플래시 레드와 세련된 느낌의 라벤나 블루 색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전용 딥 블랙 색상까지 총 6종의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도 젊은 감성에 맞게 화사하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지털화된 운전석과 고급 인테리어는 최초로 적용되는 크림 및 그레이컬러의 투톤 가죽시트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여기에 빨간색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져 디자인 포인트 역할을 한다.

단, 해외 시장에서 선택 가능한 투톤 컬러 루프나,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실내 인테리어 등은 국내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천장에는 동급에서 보기 드문 파노라믹 선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전동식 파워 트렁크, 키리스 액세스, 2존 자동 에어컨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3599만원~4032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5%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32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어 첫차를 고려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티록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티구안,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다"라며 "신형 티록은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어반 콤팩트 SUV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캠페인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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