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장, 설 연휴까지 문 닫는다…불안한 부품업체 "현금 달라”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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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5 15:32
쌍용차 공장, 설 연휴까지 문 닫는다…불안한 부품업체 "현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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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쌍용차 평택공장

쌍용차가 평택공장 가동 중단을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일부 업체들이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거부해 생산 차질이 길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5일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생산 중단 기간은 이달 10일까지로, 앞서 발표한 생산 재개 날짜인 8일보다 사흘 늘었다. 

11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정상 가동은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협력사와 납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생산 재개 시점이 더욱 미뤄질 수도 있다.

앞서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지난달 28일 협력사 비대위와 만나 '프리 패키지드 플랜(P 플랜)'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비대위에 속한 협력업체들 역시 부품 납품을 지속하며, P 플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에 "현재 약 4개월분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줄도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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