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주목!" 벤츠 신형 S클래스 가격·사양 총정리…최고의 조합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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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3 16:39
"사장님들 주목!" 벤츠 신형 S클래스 가격·사양 총정리…최고의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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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일 7세대 신형 S클래스(W223)의 가격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S클래스는 1951년 처음 출시된 이래 70여년간 전 세계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세그먼트의 기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도 연 평균 1만대 가량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국내 출시 트림은 S350d, S400d 4MATIC, S500 4MATIC, S580 4MATIC 등 4가지 라인업으로, 풍부한 편의 사양과 첨단 신기술을 두루 갖췄다. 여기에 2가지 외관 디자인과 7종의 휠, 10가지 색상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 3가지 엔진과 2가지 외관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되는 신형 S클래스는 2종의 가솔린 엔진과 1종의 디젤엔진을 바탕으로 총 4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350d와 S400d 4MATIC은 3.0리터 직렬 6기통 OM656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S350d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을 발휘하며, S400d 4MATIC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낸다. S350d의 성능은 기존 S클래스(W222)와 동일하고, S400d 4MATIC은 구형 대비 10마력 감소했다.

S500 4MATIC은 최고출력 429마력 최대토크 53.1kg.m 사양의 3.0리터 직렬 6기통 M25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 EQ 부스트가 더해진다. 가속 과정에서 작동하는 EQ부스트는 최대 21마력, 25.4kg.m을 더 발휘할 수 있다.

S580 4MATIC은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 을 내는 4.0리터 V8 M17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S500 4MATIC과 마찬가지로 엔진 출력을 보조해주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반 EQ부스트가 결합되며, 하반기 중 출시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MATIC에도 같은 파워트레인이 쓰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와 별개로, 내년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반 고성능 AMG S63e를 비롯해 V12 엔진이 장착된 마이바흐 S680을 라인업에 더할 계획이다.

# 시트 종류만 11가지

신형 S클래스는 풍부한 내외관 디자인 선택 사양도 갖췄다. 특히, 가죽 시트 선택지는 무려 11종에 달한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은 스탠다드와 AMG라인 등 2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S350d를 제외한 3개 트림(S400d 4MATIC, S500 4MATIC, S580 4MATIC)은 롱 휠베이스 모델이 기본이다.

외관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등 9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여기에 디지뇨 옵션인 다이아몬트 화이트 컬러를 포함하면 색상 선택지는 총 10종이다. 더불어 19인치와 20인치 각각 3종을 비롯해 21인치 휠 1종 등 7가지 휠도 선택 가능하다. 

내장재 선택지도 풍부하다. 시트는 천연가죽 3종, 나파가죽 3종, 익스클루시브 나파가죽 5종 등 총 11가지에 달하고,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를 꾸밀 수 있는 트림류는 카본과 우드그레인을 포함해 6가지다. 스티어링 휠도 가죽, 우드그레인 혼합, 스포츠 스티어링휠 등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 후륜 조향은 선택

7세대 S클래스는 첨단 신기술도 풍부하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비롯한 선호 사양을 전 트림에 적용했고, 후륜 조향 기능 등은 추가 옵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S클래스는 에어매틱 서스펜션, 디지털 라이트, 3D 클러스터,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기반 주차 패키지,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집약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 운전자 프로필을 불러올 수 있는 지문 스캐너, 주행 상황에 따라 워셔액을 능동 분사하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도 공통 사항이다.

뒷바퀴를 최대 10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손 동작만으로 시트·조명·선루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전 트림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운전자의 컨디션과 주행 경로 및 교통상황에 따라 공조 장치를 제어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에어백이 내장된 안전벨트인 벨트백 등은 S580 4MATIC을 제외한 전 트림에서 옵션 사양으로 운영된다.

# 2열 특화 사양도 풍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리클라이닝 기능과 오디오 시스템, 후석 모니터 등 대부분의 제품군은 최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S500 4MATIC과 S580 4MATIC에 집중된 양상이다.

2열 전동시트는 S350d를 포함한 전 트림에서 제공된다. 시트 등받이는 최대 37도까지 조절 가능하며, 메모리 기능을 활용해 총 3가지 시트 포지션을 저장할 수 있다. 열선, 통풍, 기능도 함께 탑재된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S580 4MATIC 기본, S500 4MATIC 옵션)를 선택하면 편의성은 한층 높아진다. 6방향으로 작동되는 전동식 헤드레스트 쿠션이 추가되며, 여기에는 목과 어깨 히팅 기능을 지원하는 열선도 내장됐다. 프리세이프 시스템을 통해 시트 내 에어 챔버 압력을 높이고, 탑승자를 좌석에 밀착시켜 위급 상황시 탑승자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기능도 챙겼다.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S580 4MATIC 기본, S500 4MATIC 옵션)를 더하면 버튼 조작 한 번 만으로 등받이 각도를 최대 43.5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더불어 다리 및 발 받침대, 조수석 헤드레스트 조절 기능, 후석 모니터도 더해진다. 내외부에서 차량 제어가 가능한 7인치 태블릿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무선 헤드셋도 S580 4MATIC과 S500 4MATIC에서 제공된다.

스피커 31개와 5가지 음향 모드가 내장된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S580 4MATIC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6개의 광대역 스피커를 통해 3D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고, 운전자 모드 설정 시 통화 품질을 한층 높여준다. 개별 좌석의 사운드를 최적화시켜주는 VIP 시트 기능도 적용됐다.

신형 S클래스의 가격은 S350d 1억4060만원, S400d 4MATIC 1억6060만원, S500 4MATIC 1억8860만원, S580 4MATIC 2억1860만원 등으로 책정됐으며, 오는 상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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