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사 "연쇄 부도 위기!"…정부 지원 호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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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3 14:46
쌍용차 협력사 "연쇄 부도 위기!"…정부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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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창원공장
쌍용차 창원공장

쌍용차 협력사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일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에 호소문을 발송했다.

협력사 비대위 홍기남 위원장은 "협력사 10만여명 직원과 20만여명 가족들이 연쇄 부도 및 고용 위기와 함께 생계에 대한 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맞고 있다"면서 "쌍용차가 계획된 자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현재 대부분의 협력사가 자금난 등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약 4개월분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줄도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협력사 비대위는 "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에서 요구하는 조건인 높은 신용도와 담보 제공은 이미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신용이 동반 하락한 중소 협력사들에게 전혀 실효성이 없다"면서 "쌍용차가 생산 재개를 통해 조기 회생하지 못한다면 열악한 경영상황에 처해 있는 중소 협력사가 연쇄 부도로 인해 대량 실업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지난달 28일 협력사 비대위와 만나 '프리 패키지드 플랜(P 플랜)'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비대위에 속한 협력업체들 역시 부품 납품을 지속하며, P 플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부품 공급을 거부해 쌍용차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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