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TOP50] 벤츠 C·S클래스 '주춤'…BMW 맹추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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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2 17:34
[1월 수입차 TOP50] 벤츠 C·S클래스 '주춤'…BMW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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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새해 첫 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28.9% 증가한 2만1248대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1월의 경우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여파로 신차 판매가 급락한 만큼 '기저효과'도 상당히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31%나 급감했다. 상위 20개 브랜드 중 링컨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전월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월 한 달간 5930대(전년대비 7.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요 차종으로는 E클래스(2760대), A클래스(832대), GLC(467대) 등 3종이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입항 물량에 따라 순위가 오르내리는 GLB는 지난달 337대(16위)를 기록했다. 풀체인지 모델 도입을 앞둔 S클래스는 전년대비 67.8% 급감한 326대로 31위에 머물렀다. C클래스(250대)도 28위로 주춤한 모습이다.

BMW는 전년대비 111.0%나 급등한 5717대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0.6% 줄어드는 데 그치며 20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작은 감소폭을 보였다.

5시리즈(1730대, 전년대비 111.0%↑)는 신차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영업 일선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는 만큼 판매량이 수직상승했다. 여기에 3시리즈(593대, 전년대비 51.7%↑)가 실적을 뒷받침했고, X5(466대, 전년대비 121.9%↑)와 X6(415대, 전년대비 501.4%↑) 등 SUV 라인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아우디가 2032대(전년대비 199.3%↑)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시동꺼짐 논란이 해결된 A6(1083대, 전년대비 240.6%↑)가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1236대, 전년대비 29.5%↓)은 티구안(565대)에 힘입어 4위를 기록했고, 볼보(1198대, 전년대비 8.9%↑)가 뒤를 이었다.

이외 10위 링컨(488대, 전년대비 203.1%↑)은 에비에이터(294대, 전년대비 4800%↑)와 코세어(97대, 전년동월 0대) 등에 힘입어 2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26.8% 증가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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